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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by mynews3627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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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B형 간염, 무엇을 알아야 할까?

1. B형 간염의 정의와 원인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Hepatitis B Virus)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HBV는 DNA 바이러스 계열에 속하며, 혈액·체액을 매개로 전파됩니다. 인체에 침투하면 간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증식하면서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이 과정에서 간세포 손상이 발생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급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 간세포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 이상이 한 번 이상 감염 경험이 있으며, 약 3억 5천만 명이 만성 보균자입니다. 특히 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습니다.

2. B형 간염의 전파 경로

  • 수직 감염(모자간 감염): 출산 과정에서 산모가 신생아에게 전파. 예방 조치 없으면 90% 이상 만성 진행.
  • 수평 감염: 혈액이나 체액이 피부 상처, 점막을 통해 전파. 성접촉, 주사기 공동 사용, 면도기·칫솔 공유 등.
  • 수혈 및 의료 시술: 현재는 혈액 검사 체계가 강화되어 위험이 크게 줄었으나, 위생 관리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문제 발생.

3. 급성 및 만성 B형 간염

급성 B형 간염

감염 후 1~6개월 잠복기를 거치며, 피로감·식욕부진·황달·짙은 소변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감염 후 6개월 이상 바이러스가 체내에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소아 감염의 9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하며, 성인 감염에서는 약 5~10%가 만성화됩니다. 장기간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간경변·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임상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 무기력감
  • 소화불량, 식욕 저하
  • 구역, 구토
  • 황달
  • 짙은 갈색 소변
  • 복부 불쾌감 또는 통증

만성화되면 무증상일 수 있으나, 진행 시 복수, 부종, 토혈, 의식 장애 등 간부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진단 방법

검사 항목 의미
HBsAg (표면항원) 양성이면 현재 감염 상태
Anti-HBs (표면항체) 양성이면 면역 보유 (백신 접종 또는 회복)
HBeAg (e항원) 바이러스 증식 활발, 전염력 높음
Anti-HBe 음전 후 나타남, 전염력 낮음
HBV DNA 바이러스 양 직접 확인 (치료 여부 결정)

6. 합병증

  • 만성 간염
  • 간경변
  • 간부전
  • 간세포암(HCC)

7. 치료

급성 간염

대증 요법이 중심이며, 전격성 간염일 경우 간이식 고려.

만성 간염

엔테카비르, 테노포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장기 복용 필요.

간경변 및 간암 동반

정기적인 간 초음파 및 혈액검사 필수, 최종적으로 간이식 고려.

8. 예방 및 백신

  • 3회 백신 접종(0-1-6개월 간격)으로 평생 면역 확보 가능.
  • HBsAg 양성 산모의 신생아는 출생 직후 HBIG + 백신 동시 투여.
  • 주사기·면도기·칫솔 공동 사용 금지, 안전한 성생활 실천.

9. 한국의 B형 간염 현황

한국은 과거 고유병 국가였으나, 1983년 국가예방접종 시행 이후 신생아 감염률이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40대 이상 성인에서는 여전히 보균자가 많아 관리가 필요합니다.

10. 환자의 생활 관리

  • 6개월마다 정기검진
  • 금주 필수
  • 균형 잡힌 식사
  • 간 독성 약물 복용 주의
  • 규칙적 운동

11. 최신 연구 동향

현재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이지만 완전 제거는 어렵습니다. HBV는 간세포 내 cccDNA 형태로 잔존하여 재활성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신 연구는 cccDNA 제거 기술, 면역 조절제, 치료용 백신 개발에 집중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완치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결론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이며, 한국에서도 여전히 주요 만성 간질환의 원인입니다. 예방접종과 정기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회적으로는 기존 만성 환자 관리와 신생아 예방 정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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